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사용하시면서 “이제 교통카드와 환급 혜택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을까?” 하고 궁금해하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최근 티머니(T money)가 애플페이(Apple Pay)에 교통카드 기능을 정식으로 추가하면서, 아이폰과 애플워치 사용자분들도 K-패스(교통비 환급 제도)를 함께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이폰과 애플워치에서 티머니 교통카드를 등록하고 K-패스를 연동하는 방법, 그리고 사용 시 유의할 점들을 자세하게 안내해드리겠습니다.

티머니 사용 방법
먼저 사용하시는 기기와 운영체제가 지원되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아이폰은 iPhone XS 또는 XR 이상 모델에서 iOS 17.2 이상일 경우 지원이 가능하며, 애플워치는 Apple Watch Series 6 또는 SE 2세대 이후 모델에서 watchOS 10.2 이상 버전이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신 소프트웨어로 업데이트되어 있는지 확인하신 후 설정을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등록 방법은 간단합니다. 아이폰에서 ‘지갑(Wallet)’ 앱을 실행한 뒤, 화면 오른쪽 상단의 ‘+’ 버튼을 누르시고 ‘교통카드’ 항목에서 티머니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이후 새 카드를 발급하시거나, 기존 티머니 잔액을 이체하는 방식으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카드 등록이 완료되면 ‘익스프레스 교통카드(Express Mode)’ 기능을 켜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Face ID나 잠금 해제 없이도 단말기에 아이폰을 가까이 대기만 하면 자동으로 결제되기 때문에, 출퇴근 시 매우 편리합니다.

애플워치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의 ‘Watch’ 앱을 열고 ‘지갑 및 Apple Pay’ 메뉴에서 동일한 티머니 카드를 추가하시면 애플워치로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아이폰은 가방에 넣어두고, 손목에 찬 애플워치로 간편하게 버스나 지하철을 탑승하고 계십니다.
K-패스 연동 방법
K-패스 제도와의 연동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K-패스는 한 달 동안 일정 횟수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한 이용자에게 교통비 일부를 환급해주는 제도입니다.
일반 이용자는 최대 약 20%, 청년층은 약 30%, 저소득층은 그보다 더 높은 비율의 환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아이폰 사용자의 경우 이 K-패스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불편이 있었지만, 2025년 10월 티머니 측에서 애플페이에도 K-패스 기능을 적용하겠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이제 아이폰과 애플워치에서도 환급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아직 후불 교통카드는 지원되지 않으니, 선불형으로 등록하셔야 정상적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용 중 유의하실 점도 몇 가지 있습니다. 잔액이 부족할 경우 결제가 실패하거나 환승 할인이 적용되지 않을 수 있으니, 항상 잔액을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아이폰과 애플워치 양쪽에 카드를 모두 등록하셨다면, 동일한 교통 이용 시 두 기기를 번갈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서로 다른 기기에서 태그하면 새로운 탑승으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또한 금속 케이스나 자석이 포함된 커버는 NFC 신호를 방해할 수 있으니, 결제가 잘되지 않을 때는 케이스를 제거하고 다시 시도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이제 별도의 실물 교통카드 없이도 티머니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K-패스를 통해 교통비 환급 혜택까지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지원 기기와 버전, 카드 유형 등에 따라 일부 기능이 제한될 수 있으니, 설정 전 해당 조건을 꼭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신다면 지금 바로 지갑 앱에서 티머니를 등록하고, K-패스 혜택까지 함께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