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외에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꿈꾸지 않나요?
미국 주식 시장에서 ‘월 배당주’로 유명한 리얼티인컴(Realty Income, O)은 많은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리얼티인컴을 포함한 ETF는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자산 다각화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이 글에서는 리얼티인컴과 이를 포함한 ETF의 특징, 투자 포인트 등을 초보 투자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했습니다.


리얼티인컴 부동산 투자신탁 대표주자
리얼티인컴(Realty Income Corporation, 티커: O)은 미국을 대표하는 부동산투자신탁(REIT) 회사로, 1969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 49개 주와 푸에르토리코, 영국 등에서 약 15,450개 이상의 상업용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2024년 기준).
이 회사는 주로 약국, 편의점, 대형 소매점 등 필수 소비재를 판매하는 안정적인 임차인과 장기 임대 계약을 맺어 임대료 수익을 창출합니다.
리얼티인컴의 가장 큰 매력은 월 배당금입니다.
1994년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이후 643회 이상 연속으로 월 배당금을 지급하며, S&P 500 배당귀족지수에 포함될 만큼 꾸준한 배당 성장을 자랑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배당금을 삭감하지 않고 오히려 상향 조정한 점은 투자자들에게 큰 신뢰를 주었습니다.
리얼티인컴의 비즈니스 모델
리얼티인컴은 트리플넷리스(Triple Net Lease, NNN) 계약 구조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합니다.
이는 임차인이 임대료뿐만 아니라 부동산세, 보험료, 유지관리비까지 부담하는 방식으로, 리얼티인컴의 운영 비용을 최소화합니다.
주요 임차인으로는 월마트, CVS, 페덱스 등 안정적인 대기업이 포함되어 있어 공실률이 낮고 수익 안정성이 높습니다.
RISE 글로벌리얼티인컴
리얼티인컴에 직접 투자하는 것도 매력적이지만, ETF를 통해 투자하면 리스크 분산과 편리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인기 있는 RISE 글로벌리얼티인컴 ETF는 리얼티인컴(18%)과 국내 맥쿼리인프라(18%)를 주요 자산으로 포함하며, 아메리칸타워, 프롤로지스 등 글로벌 리츠 및 인프라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합니다.
이 ETF는 독일의 솔랙티브 Global Realty Income Index를 추종하며, 월 배당을 지급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합니다.


RISE 글로벌리얼티인컴 ETF의 특징
- 편입 종목: 리얼티인컴(18.5%), 맥쿼리인프라(15.76%), 아메리칸타워, 디지털리얼티 등.
- 배당률: 연 환산 배당률 약 5~6% (리얼티인컴 5.3%, 맥쿼리인프라 6.2%, 2023년 말 기준).
- 수익률: 상장 이후(2024년 2월) 5.74%, 최근 1년 7.02% (2025년 2월 기준).
- 리스크: 금리 상승 시 리츠 섹터의 주가 하락 가능성, 환율 변동 리스크.
이 ETF는 2024년 출시 이후 단기간에 순자산 400억 원을 돌파하며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연금저축 계좌에서 해외 주식 거래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설계된 상품으로, 배당 성장이 기대되는 리츠와 인프라 종목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점이 장점입니다.
왜 리얼티인컴과 ETF에 투자해야 할까?
리얼티인컴과 이를 포함한 ETF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안정적인 월 배당금
리얼티인컴은 ‘월 배당 회사(The Monthly Dividend Company)’라는 별칭을 자랑할 만큼 꾸준한 배당 지급으로 유명합니다.
2024년 기준 연 4.18%의 배당률을 제공하며, 50년 이상 배당금을 증가시켜 왔습니다.
이는 장기적인 현금 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이상적입니다.
2. 금리 인하 기대감
리츠 섹터는 금리와 반비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2024년 하반기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리츠 관련 주식과 ETF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습니다.
특히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 하락은 리얼티인컴과 같은 리츠 종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3. 분산 투자와 리스크 관리
RISE 글로벌리얼티인컴 ETF는 리얼티인컴 외에도 다양한 리츠와 인프라 종목을 포함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합니다.
이는 단일 종목 투자에 비해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게 합니다.
4. 한국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2023년 10월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이 ETF를 제외한 미국 주식 중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리얼티인컴(316억 4천만 원)이었습니다.
이는 약세장에서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투자 시 고려해야 할 점
리얼티인컴과 ETF 투자는 매력적이지만,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1. 금리 민감도
리츠는 금리 상승에 민감합니다. 금리가 오르면 부동산 자산 가치가 하락하고, ETF의 주당 순자산가치(NAV)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2년 고금리 환경에서 RISE 글로벌리얼티인컴 ETF가 조정을 받은 사례가 이를 보여줍니다.
2. 환율 리스크
해외 주식과 ETF는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수익이 증가할 수 있지만, 반대로 환율 하락 시 수익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3. 세금과 수수료
ETF 거래 시 증권사별 거래 수수료와 운용보수가 발생합니다.
또한, 해외 주식 배당금에는 미국 현지 세금(15%)과 국내 세금이 부과될 수 있으니, 세후 수익률을 계산해야 합니다.
4. 시장 변동성
리츠 섹터는 경제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코로나19 초기에는 임대료 징수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으나, 리얼티인컴은 안정적인 임차인 포트폴리오로 이를 극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