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추후납부 장점 단점, 연금 많이 받는 방법

추후납부는 보험료를 납부할 수 없었던 기간이 있을 경우 이를 나중에 납부할 수 있게 하는 제도입니다. 추후납부가 과연 이득이 될지, 추후납부를 한다면 언제 어떻게 납부하는 것이 유리한지 살펴보겠습니다.

추후납부 기간과 보험료 조회

이전 글에서는 국민연금 추후납부 제도의 소개와 신청 자격, 내야 할 납부금 등을 알아보았습니다.

다시 한번 정리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신청자격: 국민연금에 가입중인 경우
  • 납부기간: 실직, 군입대 등으로 보험료를 못낸 기간
  • 신청기한: 자격 유지중으로 연금 수급전
  • 보험료: 추후납부를 신청한 달의 연금보험료

만일 연금 보험료를 납부하지 못한 기간이 50개월이고 현재 납부하고 있는 연금 보험료가 10만원이라면 추후납부 보험료는 500만원이 됩니다.

추후납부는 가입자격이 유지되는 동안 신청할 수 있으므로 60세 이전에 신청할 수 있으며, 만일 가입자가 아니거나 60세가 넘는 경우 임의가입자, 또는 임의계속가입자로 가입하여 자격을 만들 수 있습니다.

현재 납부하고 있는 보험료와 추납 기간은 연금공단에 문의하거나 연금공단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습니다.

[추후납부 금액 조회 방법]

  • 현재 납부보험료 및 추후납부 가능 기간 모두 공단 전화 문의(183번) 또는 연금공단 민원 홈페이지에서 조회 가능합니다.
  • 홈페이지 > 로그인 > 개인민원 > 신고/신청 > 추납보험료 납부 신청 선택

개인정보 수집 동의, 연락처 입력 후 신청서작성하기 선택하면 추납보험료 신청대상 기간과 현재 납부 연금보험료 조회가 가능합니다.

추후납부는 일시불로 납부하거나 60개월까지 분할 납부가 가능합니다. 분할 납부시 이자가 발생하는데요 이율은 1년만기정기예금이자율을 적용합니다.

추후납부시 연금액 확인

추후납부를 하면 과연 내가 받는 연금액은 얼마나 늘어날까요? 납부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이 돈을 연금에 넣는 것이 유리할지 다른 투자 상품에 넣고 굴리는 것이 유리한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추후납부를 하면 늘어나는 연금액은 천만원당 6-10만원 사이라고 합니다. 개인 마다 연금 가입기간, 보험료 등이 다르기 때문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연금 수령액은 공단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추납보험료 천만원 당 7-8만원 정도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소득재분배 기능을 하기 때문에 연금 보험료를 적게 내시는 분들이 납부 금액 대비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일 추납보험료 천만원을내고 매달 8만원을 더 받는다면 천만원을 회수하는데 걸리는 기간은 125개월로 10년이 조금 넘게 걸립니다. 대략 10년 정도에서 회수 가능하면 효율이 괜찮다고 볼 수 있으며 15년 20년 걸린다면 추납 대신 다른 투자상품에 넣는것이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연금은 돈만 납부하면 아무런 관리를 하지 않아도 사망시까지 연금을 지급하므로 수익도 괜찮고 신경쓸 일도 없기 때문에 다른 투자상품 보다 유리한면이 많습니다.

추후납부 보험료를 많이 내면 유리할까?

추납 보험료는 추납 가능한 개월수에 추납신청한 달의 내 납부 보험료가 곱해져서 정해집니다. 만일 현재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많다면 추납시 꽤나 큰 돈을 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많은 보험료를 내면 받는 연금도 많아집니다. 하지만 국민연금은 부의 재분배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내가 2배의 추납 보험료를 낸다고 해서 늘어나는 연금액이 2배가 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보험료를 적게 내고자 한다면 연금수령 개시전 소득이 적은 시기나 은퇴 후 임의계속가입자 상태에서 추납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가장 효율이 좋은 것은 납부 보험료를 많이 내는 것 보다는 추납 기간을 채워 가입기간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효율에 상관없이 많은 연금을 받고자 한다면 보험료를 많이 내면 됩니다.

하지만 많은 연금을 받게 되면 다음과 같은 단점이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 기초연금 수급에서 탈락
  • 건강보험료 증가
  • 건강보험 피부양 탈락 가능

추후납부는 빨리 하는게 좋을까?

예전에는 추후납부를 빨리 할수록 유리했지만 2020년 12월 제도 변경으로 인해 서둘러 추납해도 별다른 혜택은 없습니다. 추납을 빨리하면 유리한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빠른 추납의 장점]

  • 물가상승분을 반영해서 연금을 더 받는다.
  • 향후 소득이 늘어난다면 지금이 추납보험료가 적다.
  • 보험료율이 늘어날수 있다. 현재 소득의 9%에서 커질 전망
  • 소득대체율이 줄어들고 있다.

연금은 소득대체율에 따라 받는 금액이 달라지는데 국민연금 고갈의 이슈로 더 많은 보험료를 내고 받는 연금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는 향후 연금 개혁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소득대체율은 2023년 42.5%로 2028년 40%까지 매년 0.5%씩 하락 예정입니다.

[빠른 추납의 단점]

  • 목돈이 묶인다. 해지 또는 대출이 안된다.
  • 일찍 사망할수록 불리하다. 유족연금은 절반만 지급된다.
  • 향후 소득이 줄어든다면 늦은 추납이 유리하다.

추납을 늦게 한다면 다른 투자상품을 통해 충분히 원금과 이익을 만든 후 60세 전에 추납하면 됩니다. 추납을 언제하는지는 개인의 사정과 연금 제도의 변경등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보험료율, 소득대체율 등의 변경과 향후 있을 연금 개혁의 내용을 살펴보다가 추납 시기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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